삼성전자 中 부품 안쓰기엔 가격 경쟁력 확보 어렵다! 배터리 · AP 등 중국 기업 부품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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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핵심 요약]
삼성·애플 중국 BOE 패널 구매…중국 제품 기술력 향상
삼성·애플 중국 BOE 패널 잇따라 구매
다만, 중국산 부품 사용으로 브랜드 이미지 손상 우려는 존재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삼성전자 부품이 점점 사라지고 중국, 미국 업체의 부품이 장착되고 있다. 과거 삼성전자 계열사 부품이 주를 이루던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이었지만 현재는 LG전자, 미국, 중국 등 기업에서 만든 부품을 적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삼성 뿐만 아니라 애플도 중국 부품사 제품을 채택을 확대하고 있는데 중국 업체의 품질이 과거에 비해 향상된데다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면서 수익성을 늘리기 위해 중국산 제품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추세는 앞으로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월 10일 공개하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4 시리즈 배터리 공급사로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중국 ATL 등을 선정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배터리 초도 물량을 삼성 SDI에서 공급받았지만 공그브망 다각화와 원가절감 전략에 따라 공급사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채택된 중국 ATL의 경우 과거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 때 거래가 끊긴 적이 있는 업체. 이후 삼성전자는 중저가 갤럭시A·M 시리즈에 ATL 배터리 공급을 재개했고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 제품 일부에도 ATL 배터리를 탑재했다. 수익성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배터리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도 변화가 감지된다. BOE, CSOT 등 중국 기업이 만든 OLED 패널도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점한 시장이지만, 2023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Z5 시리즈(가칭)와 갤럭시S23(가칭)에 중국산 패널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갤럭시 중저가형 제품에 해당 업체의 패널을 시범 적용했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제품에도 중국 부품이 속속 채택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제품에도 중국 부품이 속속 채택될 예정이다

BOE는 애플 아이폰14 기본 6.1인치 모델에 사용될 패널도 공급한다. BOE가 애플에 납품하기로 한 제품은 아이폰13 기본형과 동일한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기반 6.1인치 OLED 패널로 공급량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상당한 물량이 될 것이라는 추축이 제기된 상황이다. 이 경우 삼성, LG 디스플레이 수익에 타격이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애플, 삼성이 중국산 부품을 도입하는 이유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가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지난달 발표한 올해 스마트폰 시장 전망은 전년 대비 5.8% 감소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지난 6월 예상한 3% 감소와 비교해 한 달 새 두 배가량 감소폭이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포화 상태에 다다른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대중화 · 애플 등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는게 가장 먼저”라며 “결국 기술력이 상당수준으로 올라온 중국 업체의 저렴한 부품을 사용해 가격 경쟁력 확보하는데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中 부품 안쓰기에 너무싸다! 배터리 · AP 등 중국 기업 부품 탑재
삼성전자 中 부품 안쓰기에 너무싸다! 배터리 · AP 등 중국 기업 부품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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