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 어도비 경쟁업체 피그마 200억 달러에 인수...주가는 17%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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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의 미래는 웹에 있다” 어도비, 200억 달러에 ‘피그마’ 인수
디자인 소프트웨어 점유율 향상 기대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이미지 편집도구 ‘포토샵’으로 잘 알려져 있는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Adobe)는 15일(현지시간)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Figma)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절반은 현금, 절반은 주식으로 인수하는 형태로, 어도비 역사상 최고 인수액이다.

 

2012년 설립된 피그마는 팀이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만든다. 어도비 XD프로그램의 경쟁사기도 하다. 이번 인수로 어도비는 디자인 협업 플랫폼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어도비는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프로 등 사진, 비디오 전문가용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판매 중이다. 인수 후 일러스트레이션, 사진, 비디오 기술과 같은 기능 중 일부를 피그마 플랫폼에 통합할 계획이다.

 

피그마의 디자인 소프트웨어는 여러 명의 작업자가 클라우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동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어도비의 것보다 가볍고 확장성이 좋다는 평가를 들으며 피그마는 폭풍 성장했다. 이는 어도비에 직접적인 위협이었다. 어도비는 최근 피그마와 캔바, 라이트릭스 등 신생 업체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았다. 올 들어 어도비 주가는 45% 폭락했다.

 

어도비가 위기 타개책으로 대규모 인수합병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본다. 도비의 피그마 인수는 디자인 협업 플랫폼 분야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어도비는 피그마피그마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매년 2억 달러 이상을 계속해서 벌어들이고 있고 2022 회계연도 말에는 4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최고경영자(CEO)는 “어도비의 위대함은 유기적 혁신과 인수를 통해 새로운 범주를 만들고 최첨단 기술을 제공하는 능력에 있다”며 “피그마와 조합은 혁신적이며 협업 창의성에 대한 비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업의 미래는 웹에 있다" 어도비, 200억 달러에 '피그마' 인수
“협업의 미래는 웹에 있다” 어도비, 200억 달러에 ‘피그마’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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