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내년 공유계정 유료화 진행 검토....1억명 계정 이용자 유료화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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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내년 공유계정 유료화 진행 검토....1억명 계정 이용자 유료화 되나넷플릭스 내년초 공유계정 과금 조치…이용자 43% “추가로 돈들면 안쓸것”

넷플릭스 내년부터 여자친구랑 ‘계정 공유’ 못 할까? 유료화 가격은

[갓잇코리아 / 김지혜 기자] 넷플릭스가 1억명이 넘는 계정 공유 이용자에 대한 유료화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넷플릭스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미뤘던 계정 공유 이용자에 대한 과금 을 내년 초 미국부터 실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내부 논의는 이뤄진 상태로, 이미 지난 3월부터 칠레, 코스타리카, 페루 등 남미 3개국에서는 계정 공유 추가 요금제를 시범 실시 중이다.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를 같이 거주하는 사람에게만 허용하고, IP주소와 기기 ID, 계정 활동 기록을 통해 단속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현재 1억 명 이상의 시청자가 가족이나 친구와 비밀번호를 공유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계정 공유 금지가 오히려 이용자 감소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실제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조사에 따르면 넷플릭스 이용자 중 42.5%는 계정 공유를 유료화할 경우 서비스 이용을 중단하겠다고 답했다.

넷플릭스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을 고려해 계정 공유 이용자에 대한 과금 조치를 미뤄왔지만 지난 4월 공유 계정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2017년에만 해도 비밀번호 공유를 권장했다. 그러다 미국 내 이용자가 감소한 사실을 확인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넷플릭스는 원활한 유료화 작업을 위해 계정 공유 이용자의 개인 시청 기록과 추천 콘텐츠 정보 등을 하위 계정에 그대로 옮길 수 있는 ‘프로필 이전 기능’을 선보이고 콘텐츠 시청 기록 확인을 위한 대시보드를 도입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최고 해상도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멤버십은 4명까지 동시접속이 가능하며 한 달 요금은 1만7000원이다.

넷플릭스 내년초 공유계정 과금 조치...이용자 43% “추가로 돈들면 안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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