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한령 해제되나? 중국 1년 6개월만에 한국게임 무더기 판호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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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핵심 요약]
중국, 외산 게임 45개에 판호발급
中, 약 1년 6개월만에 한국 게임에 판호 대거 발급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넷마블 게임 3개 등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중국 정부가 한국산 게임에 대한 유통 허가(판호)를 1년 6개월만에 승인하면서 수년간 이어진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는 글로벌 최대 시장인 중국 공략이 재개됨에 따라 국내 게임사 전반의 수혜를 예상한다. 국내 주요 게임주도 일제히 강세 흐름을 연출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지난 28일 공지를 통해 외자판호 발급 목록을 공개했다. 외자판호는 중국 정부가 외산 게임에 부여하는 유통 허가를 의미한다. 이번 외자판호 발급에서는 총 44종의 게임 중 7종이 한국산 게임으로 분류된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 넷마블의 ‘제2의나라’, ‘A3: 스틸얼라이브’, ‘샵타이탄(넷마블 계열사 카밤 작품)’,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 엔픽셀의 ‘그랑사가’ 등이다.

 

중국 당국이 28일 한국 게임 7종의 외자 판호를 발급했다 ⓒ 중국 국가신문출판서
중국 당국이 28일 한국 게임 7종의 외자 판호를 발급했다 ⓒ 중국 국가신문출판서

중국은 지난 5년 9개월 동안 외산 게임에 대해 빗장을 걸어 잠갔다. 중국이 주요 수출 시장이었던 한국 게임업계는 2014년∼2016년 중국에 48개의 게임을 수출했지만, 한한령이 본격화된 2017년 3월 이후 판호를 거의 받지 못했다. 2020년 12월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가 2017년 한한령 이후 처음으로 판호를 받았고, 작년 6월에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두번째 판호를 받은 것이 전부다.

 

넵튠의 자회사 님블뉴런이 개발한 ‘이터널리턴’ 모바일 버전과 넷마블의 스톤에이지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게임이 각각 지난 7월과 11월 판호를 발급받았으나 이는 중국 내 게임에 부여하는 내자판호였다. 한국 게임 외에도 37개의 외산 게임에 대한 허가가 풀리면서, 게임을 비롯한 콘텐츠 업계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관련 보고서를 통해 “한국 게임사의 주력 게임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며 “중국이 기존에 받아들이지 않던 새로운 게임을 받아들이게 된다면 중국 게임 시장은 새로운 게임 유입 속 재차 성장기를 맞이하고, 한국 게임사는 다시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中, 약 1년 6개월만에 한국 게임에 판호 대거 발급
中, 약 1년 6개월만에 한국 게임에 판호 대거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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