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사가 이런것도 개발해? 우리 생활 속 파고든 나사 개발품 BEST 7

3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미국 정부의 우주기구인 NASA는 사람들이 우주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기관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미국의 새로운 상품은 세계 최대의 발명가 집단인 나사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 나사는 10개의 연구소에서 기술이전센터와 청업인큐베이터를 설치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 이전해오고 있다. “이걸 나사가 개발했다고”라는 의문이 들 정도의 우리 실생활에 파고든 제품이 있는데 오늘은 나사가 개발한 기술로 어느새 일상생활 속에 깊이 파고든 기술을 살펴보려한다.

 


 

정수기필터

 

지금은 편의점만에만 가면 물을 쉽게 구매해 먹을 수 있다. 그런데 우주 공간에서는 쉽게 먹을 수 없는 것이 물이다. 나사는 아폴로계획을 진행하면서 우주비행사들의 식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수필터 개발했다. 이때 개발된 것이 바로 우주인들이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중금속과 악취를 걸러주는 여과장치이다. 이 기술은 현재 정수기라는 이름으로 우리 실생활에 안착했다.

 


 

화재경보기

 

화재초기에 발생되는 열, 연기, 불꽃 등을 감지하여 경보를 통해 초기 대응을 가능하게 해주는 장치인 화재경보기는 나사가 개발했다. 1970년대 나사는 우주정거장인 스카이랩에서 화재 발생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화재경보장치를 개발했다. 좁은 공간에서 불로 인해 발생할 사태를 미리 방지하기 위한 장치였던 것이다. 이 기술은 공동개발사인 하니웰사에 의해 상용화돼 현재는 일반 가정, 식당 등 다양한 곳에서 화재감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의족

 

다리를 절단한 사람에게 인공으로 만들어 붙이는 장치를 의미하는 의족. 최근에는 다양한 기술이 접목되면서 조금더 활용성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런데 의족의 시초도 바로 NASA이다. 나사는 우주의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 비행사들이 조금더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로보틱 의족을 개발하기 시작했는데 이 기술이 바로 현재 의족의 시초로 알려지고 있다.

 


 

귀온도계

 

코로나19가 여전한 지금. 일상 생활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적외선 귀온도계도 바로 NASA의 발명품이다. NASA는 별과 행성의 지표 온도를 측정하는 방식을 응용해 귀 체온계를 만들었다. 기존 체온계와 달리 콧속이나 입안 등 점막에 체온계를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체온을 측정할 수 있어 체온계를 통한 교차감염의 위험이 줄어들었다. 또한, 움직일 수 없는 신생아나 환자들 대상으로 빠른 체온측정이 가능하다.

 


 

무선 전동드릴 & 청소기

 

청소의 불편함을 대폭 줄여준 무선 청소기도 나사의 기술을 활용했다. 나사는 인류를 달에 보내겠다는 야심찬 목표로 아폴로 계획을 추진했다. 이때 달에서 월석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만든 제품이 바로 무선 전동드릴이다. 배터리로 작동돼야 했으며 크기가 작으면서도 굴착능력이 좋아야 했는데 나사는 이를 개발한 것이다. 이후 NASA는 이 기술을 무선청소기에 적용했으며 현재 우리가 활용하고 있는 무선청소기의 시초가 바로 나사의 기술이다.

 


 

피부 확대사진

 

NASA의 기술이 맞는지조차 의심 될 정도로 일상생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재미있는 기술도 있다. 피부관리실에 가면 피부를 확대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영상 기술은 NASA가 달 표면 사진을 찍은 후 달 표면 사진에서 나타나는 그림자를 컴퓨터로 측정해 이미지를 보다 정확하게 재생하는 기술을 상용화시킨 것이다. 화장품회사인 에스티 로더사는 나사의 이미지 처리 소프트웨어를 이용, 모이스처 로션이나 주름방지 화장품 사용 전후의 피부 상태를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형상기억 브래지어

비비안 출처 / 형상기억합금 와이어 활용한 브라
비비안 출처 / 형상기억합금 와이어 활용한 브라

뒤틀려도 원래의 모양을 항상 유지하는 여성용 브래지어에도 NASA의 기술이다. 1984년 LA올림픽 여자마라톤 우승자인 조안 베이노트는 금메달보다 입고 있던 스포츠 브래지어로 더 유명하다. 베이노트가 처음 착용한 스포츠 브래지어는 여성우주비행사를 위한 특수 브래지어를 응용했다.

 

형상기억합금은 원래 달 탐사 시 아폴로 우주인들이 지상과 통신하기 쉽도록 만든 안테나 재료다. 우주선에서는 접혀 있다가 달 표면에서 적당한 온도가 되면 저절로 펴진다. 1986년 여성 속옷 회사인 와코루사는 이를 이용해 모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형상기억합금 브래지어를 개발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