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 공유는 사랑이라던 넷플릭스...1분기 계정 공유 유료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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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내년초 공유계정 과금 조치...이용자 43% “추가로 돈들면 안쓸것”

연진아 우리 시즌 2는 따로보는 거야
4분기 신규 가입자 수 766만명…전망치 450만명 ‘훌쩍’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사랑은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것이다.(Love is sharing a password)” 2017년 3월 트위터에 이 같은 글을 게재해 ‘계정 공유’를 독려하던 넷플릭스가 이르면 오는 2분기부터 계정 공유 단속에 나섭니다. 한 때 계정공유를 독려하며 가입자 유치에 속도를 냈으나 갈수록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지금은 180도 돌변한 것이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동거 가족이 아닌 사람들과 계정을 공유할 경우 추가 요금을 물리는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에 관련 정책을 발표한 후 2분기부터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확대해나갈 전망이다. 넷플릭스의 유료 구독 가입자는 서비스 출시 11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1분기 감소세로 전환했다.

 

가입자 감소세는 같은해 3분기 · 4분기에 2억2309만명으로 반등했지만 과거와 같은 폭발적 성장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가입자들은 따로 사는 지인·친구와 계정을 공유해왔다. 현재 넷플릭스 이용 약관에 따르면 한 가구 안에 거주하는 구성원들만 계정공유를 허용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계정공유를 단속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계정공유를 엄격하게 지키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넷플릭스는 이 같은 조치가 이용자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 유료화로) 각 시장에서 일부 (구독) 취소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는 “장기적으로 회사 전체의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현지 언론들은 계정공유 요금이 1인당 2~3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계정 공유 추가 요금을 월 3달러로 가정할 경우, 미국과 캐나다에서 7억2,100만 달러(9,238억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다만 이에 대해 일부 이용자들은 계정 공유를 권유할 때는 언제고, 이에 와서 서비스를 바꾼다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배짱 영업’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더글로리에 힘입어 국내 4분기 가입자 수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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