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주말 두 차례 인터넷 먹통...디도스 공격으로 추정

2

LG유플러스 새벽 한 때 망 장애…"中 해커와 관련성 없어"

LG유플러스 새벽 한 때 망 장애…”中 해커와 관련성 없어”
29일 새벽 2시 56분경에 이어 오후 6시 인터넷 접속 장애 발생

 

[갓잇코리아 / 조가영 기자] LG유플러스 유선 인터넷망이 29일 일부 접속 장애를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LG유플러스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부터 6시 20분까지 약 20분간 LG유플러스 유선 인터넷 망에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보안 당국은 설 연휴 사이버 공격 주체로 지목된 해커조직 ‘샤오치잉’과 연관성은 없다고 밝혔다.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LG유플러스 인터넷망을 사용하는 마트나 상점 등 매장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일시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온라인상에선 인터넷이 끊기면서 게임 접속이 끊어지거나 온라인 작업이 중단됐다는 등 일부 이용자들의 피해사례가 이어졌다.

 

LG유플러스는 접속 장애를 내부 서버에 대한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 때문으로 추정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되는 대용량 데이터가 유입되면서 장애가 발생했다”면서 “주말에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언급했다. 디도스 공격이란 대량의 데이터를 서버에 보내 과부하를 일으키는 사이버 테러다.

 

PC방 운영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해 사례들이 이어졌다. 디도스 공격으로 짧게는 30분에서 반나절 가까이 인터넷이 먹통이 됐으며, 하루에도 수차례에 걸쳐 디도스 공격이 이뤄졌다는 내용이었다. PC방 업주들은 이로 인해 손님들이 대거 자리를 박차고 나가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됐다고 주장했다.

 

LG유플러스 주말 두 차례 인터넷 먹통...디도스 공격으로 추정
LG유플러스 주말 두 차례 인터넷 먹통…디도스 공격으로 추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