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고객이라면 바로 가능! 애플페이 국내 서비스 시작
우선 현대카드 통해서만 사용 가능한 애플페이
GS25, CU 등 편의점 할리스, 투썸플레이스 등 다양한 가맹점 사용 가능
NFC 단말기 보급 확대, 교통카드 기능 도입 등 해결과제 남아
[갓잇코리아 / 조가영 기자] 21일(오늘) 우리나라에서도 애플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이 ‘애플페이’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지 9년 만이다. 아이폰 이용자들도 앞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을 쓰는 삼성페이 고객처럼 실물 카드 없이 현장에서 비접촉식 간편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현대카드가 발급한 비자 및 마스터카드, 국내 전용카드 고객들은 애플페이를 애플 기기의 지갑 앱에 카드를 추가하면 온·오프라인 가맹점이나 인앱 결제 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오프라인 가맹점, 앱 및 웹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에서 사용할 수 없다.
현대카드 고객은 가맹점에서 애플페이 결제 시 측면 버튼(Touch ID기기의 경우 홈 버튼)을 두 번 누른 뒤 아이폰 또는 애플워치를 결제 단말기 근처에 가까이 대면 비접촉식 결제가 이루어진다. 또한 아이폰, 아이패드 및 맥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해, 배송 및 카드 정보를 매번 입력할 필요 없이 앱 또는 iOS 16의 사파리를 포함한 써드파티 웹브라우저에서 더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애플페이는 철저한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고객이 애플페이를 이용할 때, 카드 번호는 애플 서버는 물론 개인 단말기에도 저장되지 않는다. 애플페이는 카드 번호가 아닌 고유의 기기 계정 번호(Device Account Number)를 생성한 후 암호화 과정을 거쳐 사용자의 단말기 내부 칩(Secure Element)에 안전하게 저장한다. SE는 업계 표준 인증을 받은 보안 칩으로, 전자 결제 관련 금융업계 요구사항을 준수해 결제 관련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하도록 설계됐다.
애플페이를 설정하는 방법은 간편하다. 현대카드 고객은 Apple 기기에서 지갑 앱을 열고 ‘카드 추가(+)’를 클릭한 후 안내 절차에 따라 자신의 현대카드를 추가하면 된다. 또한 현대카드 앱 내 ‘Apple 지갑에 추가’ 버튼을 클릭하고 안내 절차에 따라 애플페이에 사용할 신용카드를 추가해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애플페이를 이용할 때에도 현대카드가 제공하는 리워드 및 혜택을 동일하게 받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제 현대카드 고객은 편리하고 안전한 애플페이를 전 세계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소비자들은 국내 대표 금융테크 기업 현대카드를 통해 애플페이를 가장 먼저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은 현대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애플페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Apple 홈페이지와 현대카드 홈페이지 및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