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이주 꿈 담은 100인승 로켓! 스페이스X 스타십 발사 재도전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한 발사체… ‘SLS 추력’ 두 배
인류 달 · 화성에 보낼 강력한 로켓! 20일 발사 시도
[인터넷으로 연결된 지구촌. 우리가 잠든사이 지구촌에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우리가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를 알려드리는 글로벌 이슈. 국내 소식만큼 재미있는 ICT 이야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또 어떤 재미 있는 일이 지구촌에서 일어났을지 핫한 소식을 간단히 살펴보자]
[갓잇코리아 / 조가영 기자] ‘인류 화성 이주’를 꿈꾸는 일론 머스크의 도전이 현실화될 수 있을까?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 등 여행을 위해 개발한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오늘(20일) 다시 발사를 추진한다. 지난 17일 1단 로켓인 추진체에 압력을 가하는 밸브가 얼어 발사일이 미뤄졌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는 오는 20일 아침 8시 28분(한국시간 밤 10시 28분)부터 9시 30분까지 약 62분 동안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스타십 발사를 추진한다. 실제 발사까지는 기술적 상황을 계속 살펴봐야 한다. 이번 발사는 스타십(우주선)과 수퍼헤비 로켓을 하나로 만들어 완전히 통합해 지구 저궤도 비행 시험을 처음 해보기 위해 추진됐다.
스타십은 승무원과 화물을 지구 궤도로 운반하고, 궁극적으로 달을 넘어 화성을 여행하도록 설계한 인류 최대 로켓이다. 총길이는 120m이며, 탑재중량은 100~150톤이다. 스타십은 새턴V 로켓을 제치고 역사상 최대 성능의 로켓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십’은 전체를 재사용하도록 설계됐지만 이번 시험에서 우주선을 수직 착륙시키거나 로켓을 회수하지는 않는다.

■ 스페이스X가 개발하는 스타십은 로켓이란?
스타십은 1단 추진 로켓 슈퍼헤비 ‘부스터7′과 2단 선체 ‘십24′로 구성돼 있다. 슈퍼헤비는 길이 69~70m, 십24는 길이 50m로, 스타십의 총 길이는 120m에 달한다. 이는 길이 110m로 역대 가장 큰 우주 발사체인 ‘새턴 5′보다 거대한 높이를 자랑하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사용된 길이 98m ‘스페이스론처시스템(SLS)’과 22m 차이다.
스타십의 추력은 7590tf(톤포스·1tf는 1t 중량을 밀어 올리는 힘)로, 역사상 가장 강력하다. 이는 SLS보다 두 배 이상 강한 것이다. 슈퍼헤비에는 액체 메탄과 액체 산소를 다단연소 방식으로 뿜어내는 ‘랩터 엔진’이 총 33개 탑재됐다.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한 스타십의 탑재중량은 100~150t이다. 선체에 한 번에 탑승할 수 있는 인원은 총 100명이다. 스페이스X가 이번에 진행하는 시험 비행은 총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을 미래에 화성으로 사람과 물자를 보낼 교통수단으로 쓴다는 계획이다. 스타십 우주선은 사람 100명이 탈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이렇게 강력한 수송 능력을 보유한 상용화된 우주선은 없다. 과연 이번에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조켓 발사가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