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이 필요했던 원모어띵 '게임'...애플 게임 포팅 툴킷으로 판도 바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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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이 필요했던 원모어띵 '게임'...애플 게임 포팅 툴킷으로 판도 바꾸나?

이제 맥북에서도 게임 플레이! 점유율 떨어지자 초강수 띄운 애플
맥OS 게임 시장 점유율도 높일수 있을까? 게임에서 돌파구 찾는다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애플의 맥(Mac)은 자체 칩셋 ‘애플실리콘’ 탑재 이후 뛰어난 성능과 전력 효율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맥(MAC)과 맥북(MacBook)은 게임 플레이와는 거리가 먼 거리였다. 과거 인텔 칩셋이 탑재되었을 때는 부트캡프를 통해 윈도우를 설치해 게임을 실행하기도 했지만 ‘애플실리콘’ 탑재후 지원게임이 더욱 줄어들면서 유독 게임에 취약했다.

 

애플실리콘이 탑재된 최신 제품의 경우 게임을 실행할 충분한 성능이 되지만 ‘맥OS’로 구동되는 맥의 폐쇄적인 생태계는 게임 개발사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따르면, 사용자 중 맥OS의 비중은 2.39%에 불과하다. 96.14%를 차지하는 윈도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으로 게임사는 비용대비 효과를 이유로 더이상 출시를 하지않았고 맥의 게임점유율은 더욱 처참해졌다.

이제 맥북에서도 게임 플레이! 점유율 떨어지자 초강수 띄운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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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점유율이 하락해 애플은 게이밍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맥 점유율이 하락해 애플은 게이밍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실리콘이 탑재된후 맥 게임 지원이 줄어든 이유중 하나는 바로 그래픽API이다. 애플실리콘에는 메탈API가 탑재되어있어 다이렉트X 명령어를 사용하지 못했다. 하지만 게임포팅 툴킷을 통해 x86코드, 다이렉트인풋 명령, 엑스비디오 명령, 다이렉트3D 명령 등 기타 윈도우 API 호출을 애플 실리콘에 맞게 실시간으로 변환해준다.

 

실제로 해당 툴킷은 일반 사용자가 사용하기는 어렵다. 게임을 맥용으로 변환하기 위해 소스 코드를 복사하고 그래픽 작업을 메탈로 변환해야 하는 등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한다. 그런데도 개발자의 약간의 노력만 있다면 윈도우 게임을 맥에서 실행이 가능하다. 앞으로 많은 게임이 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현재 맥 OS가 게임 시장에서 보이는 점유율은 현저히 낮지만, 전체 PC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가는 만큼 그 수요는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게임에 아쉬움을 나타내던 맥 사용자도도 ‘애플 게임 포팅 툴킷’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해당 툴을 이용하여 구동 가능한 게임 리스트를 유저들은 공유 중이며 다양한 후기들이 커뮤니티에 공유되고 있다.

 

코지마 히데오 대표(코지마 프로덕션)가 애플의 게임 모드 기능을 활용한 ‘데스 스트랜딩’을 맥에서 선보인다. 코지마 힘 데오 대표는 WWDC에 등장해 ‘데스 스트랜딩 디렉터스 컷 맥 버전’을 발표했다. 그는 먼저 게임 모드를 활용한 결과 충분히 ‘데스 스트랜딩’을 맥에 이식할 수 있었으며, 많은 개발자가 새로운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애플의 맥은 이미 크리에이터와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컴퓨터가 되었다. 하지만 게이머에게는 외면받아 왔다. 애플도 게임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앞으로 게임 업계에서도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게이밍 시장은 윈도우PC가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아이폰, 웨어러블 등 다양한 시장을 장악한 애플의 사례를 볼 때 맥이 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게이밍 시장이 변화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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