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출하량 10년만에 최저…아이폰15 판매량 줄어드나? 中 악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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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출하량 10년만에 최저…아이폰15 판매량 줄어드나? 中 악재까지

작년 中 아이폰 판매량 약 5000만대… 20% 급감할 가능성 추정

中의 아이폰 이용자 다시 화웨이 갈 수도…내년 출하량 1천만대 감소

 

[갓잇코리아 / 조가영 기자]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상황은 순탄하지 않다. 경기 침체로 인한 스마트폰 수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중국 공직사회에서 ‘아이폰 금지령’이 내려지며 중국 시장 내 위상이 흔들릴 위기까지 겪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15 공개를 목전에 두고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와 중국 정부의 아이폰 제재라는 겹악재를 맞닥뜨렸다. 중국 시장이 아이폰 출하량의 22%를 차지하는 만큼, 이번 사태로 애플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 폰에 옮겨붙은 미중 충돌 반도체 시장 미래는?


中의 아이폰 이용자 다시 화웨이 갈 수도
中의 아이폰 이용자 다시 화웨이 갈 수도

신(新)냉전으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전쟁이 격화하면서 애플을 비롯한 국내 부품업체도 피해를 입을 우려도 커진 상황이다. 미국은 중국 화웨이의 새 스마트폰 ‘메이트60 프로’에 SMIC 7나노 공정에서 제조된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가 탑재된 것을 두고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개발 과정에서 미국의 기술이나 도구를 사용했는지가 핵심이다.

 

중국은 미국과의 통상분쟁이 기술 전쟁 양상으로 발전하자 핵심 기술 자립에 공을 들였고, 지난 수년간 외국에 대한 기술 의존도를 줄이려고 노력해왔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최근 아이폰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최대 통신장비기업 화웨이가 지난달 29일 출시한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 지역의 경기 회복세가 더디게 나타나며 글로벌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2분기까지 8개 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 올 한 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예상치는 11억5000만대로,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中 아이폰 판매량 약 5000만대… 20% 급감할 가능성 추정
작년 中 아이폰 판매량 약 5000만대… 20% 급감할 가능성 추정

 


■ 먼저 치고 나간 삼성, 스마트폰 가을대전 1위 지키나?


 

삼성전자가 갤럭시S23에 이어 갤럭시Z플립‧폴드5 등 올해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의 연속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애플, 구글 등도 신규 플래그십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업체간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아이폰15가 출시되면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삼성전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삼성전자(5390만대)가 애플(4200만대)을 앞서며 1위를 수성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애플은 하반기 신제품을 출시하기 때문에 2분기엔 주춤하고 9~10월 출하량이 급증한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도 곧 출시될 아이폰15 성적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수성을 위해 하반기 갤럭시 S시리즈의 보급형인 팬에디션(FE)을 공개할 전망이다. 팬에디션이 나오면 갤S21FE 출시 이후 2년 만이다. 갤럭시S23FE에는 엑시노스 2200 칩과 AMD 구동 Xclipse 920 GPU를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A74가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자리를 대체하는 S23FE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출하량 10년만에 최저…아이폰15 판매량 줄어드나? 中 악재까지
스마트폰 출하량 10년만에 최저…아이폰15 판매량 줄어드나? 中 악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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