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8 AI 기능 앞세워 애플 · 삼성에 도전장! 스마트폰 대전 합류
인터넷 연결 필요없고 전기 소모 적어
인텔·애플·삼성전자 등도 출시 임박
[갓잇코리아 / 조가영 기자] 구글이 인공지능(AI)을 대거 적용한 신형 스마트폰 ‘픽셀8’ 시리즈를 공개했다. 통화, 카메라 등 스마트폰 기본 기능에 AI를 더했을 뿐 아니라 기존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에 생성형 AI ‘바드’를 더해 활용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진영 ‘표준 기기’인 픽셀에 AI 도입이 가속화하며 애플 아이폰과의 AI 스마트폰 대전 또한 격화할 전망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애플은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놓고 각각 신제품을 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 구글이 ‘가을 스마트폰 대전’에서 신제품을 앞세워 점유율을 확대하며 시장 영향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픽셀8 시리즈는 디자인 면에서도 전작과 소폭 달라졌으며 AI(인공지능) 기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AP(앱 프로세서)로는 구글의 자체 개발 칩인 ‘텐서 G3’가 적용됐다. 텐서 G3 칩셋의 AI 성능이 1세대 텐서를 적용한 픽셀6 대비 2배가량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픽셀8에는 픽셀7보다 150배 더 복잡한 생성형 온디바이스 AI를 채택했는데, 향상된 성능 덕분에 쾌적하게 구동된다. 픽셀 8 시리즈는 이전 모델보다 모서리는 더 둥글게, 스크린은 더 평평하다. 화면 주사율도 120㎐가 적용됐다. 프로 모델의 후면에는 새로운 온도 센서까지 장착돼 물체의 온도를 측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글은 픽셀8 시리즈에서 카메라와 생성형 AI(인공지능)을 접목했다. 구글 포토의 ‘매직 에디터’에는 생성형 AI가 적용돼 간단한 조작 만으로 피사체의 위치, 크기를 조정하거나 색다른 배경을 설정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AI 기반 사진 편집 도구들로 불필요한 이미지를 지우는 ‘매직 이레이저(지우개)’, 비슷한 사진 여러 장으로 최선의 작품을 만들어주는 ‘베스트 테이크’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픽셀8 시리즈는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 2종으로 구성된다. 일반 모델은 699달러, 프로 모델은 999달러부터 시작하며 전작보다 100달러씩 인상됐다. 구글은 오는 12일부터 픽셀8 시리즈를 구글 스토어 등에서 공식 판매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