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기차 경쟁 치열! 수입차도 속속 출시 예정...과연 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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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EV 돌풍…코나EV·볼트EV와 시장 견인 I-페이스
모델X 등 수입 고가 전기차도 본격 출시예정 하반기 전기차 시장 치열

 

국내 자동차 시장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레저용차량(RV)이 전기자동차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과 기아자동차 니로EV 등 국산 SUV 전기차가 국내 전기차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수입산 SUV 전기차가 투입될 예정이라 치열한 격전이 예상된다.

 

지난달 누적 기준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1만7000여대로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량(1만4337대)을 넘어섰는데 이 같은 경쟁에 따라 올해 첫 2만대를 넘어설지 관심이 모인다.

 

2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환경부 및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판매 또는 연내 판매에 들어가는 전기차(초소형 제외) 12종 중 RV형 전기차가 7종으로 가장 많다.

 

코나 일렉트릭과 니로EV, 소형 CUV인 쏘울EV(기아차), 볼트EV(한국지엠), i3(BMW)가 RV형에 포함된다. 중형·대형 SUV인 I-페이스, 모델X도 이 범주에 해당된다.

 

 

세단형 전기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현대차), SM3 Z.E.(르노삼성), 모델S(테슬라) 등 3종이다. 해치백과 박스카는 각각 리프(닛산), 레이EV(기아차) 1종이다. RV형 전기차에서는 코나 일렉트릭과 니로EV, 볼트EV의 선전이 돋보인다. 이들 차량의 주행거리는 1회 충전 시 380㎞ 이상으로 장거리 주행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우선 니로EV는 출시 2달여 만에 전기차 판매 1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976대가 판매되며 코나 일렉트릭(648대)을 제쳤다. 7월 중순 판매에 돌입한 니로EV의 현재까지 계약대수는 8500여대로 올해 판매 목표(3800대) 초과 달성이 예상된다.

 

니로EV의 강점은 넉넉한 실내공간이다. 휠베이스(앞바퀴 차축과 뒷바퀴 차축 간 거리)는 2700㎜로 준중형 SUV인 투싼, 스포티지에 비해 30㎜ 더 길다. 경쟁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 볼트 EV보다 100㎜ 더 길어 가족용 차로도 손색없다는 평이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40.3㎏·m의 힘을 내는 고효율 구동모터도 니로EV의 강점 중 하나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85㎞다.

 

상반기인 지난 5월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코나 일렉트릭은 한지붕 아래 식구인 니로EV와 경쟁한다. 1회 충전 시 가장 긴 주행거리(406㎞)가 강점이다.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은 3345대다. 첫 달(334대)과 지난달(648대)을 제외한 6월, 7월 각각 1076대, 1317대를 판매하며 순항했다.

 

니로EV, 코나 일렉트릭은 차로 유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경고 등 다양한 첨단사양이 적용돼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지난 1월 사전예약 개시 3시간 만에 올해 도입물량 예약이 완료된 한국지엠의 볼트EV는 누적 판매(4625대) 1위를 달리고 있다.

 

볼트EV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고강성 경량 차체에 60kWh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했다. 204마력의 최대출력과 36.7㎏·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383㎞다. 한국지엠은 볼트EV의 인기를 반영 내년 도입물량을 올해 2배가량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입산 SUV 전기차도 기대를 모은다. 현재 막바지 인증작업이 진행 중인 재규어의 중형 SUV 전기차 I-페이스는 최첨단 9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80㎞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엔트리 트림 판매가가 1억1040만원에 달하는 고급 전기차인 만큼 강력한 성능도 예고하고 있다. I-페이스는 전후방 차축에 35.5㎏·m 토크의 성능을 갖춘 전기 모터가 각각 장착돼 있다.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m의 힘을 내 제로백(정지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8초에 불과하다. 대형 SUV와 유사한 실내 공간도 강점이다. I-페이스의 출시 시기는 이르면 10월이 될 전망이다.

 

전기차SUV전성시대…하반기수입차가세경쟁달아오른다_재규어
전기차SUV전성시대…하반기수입차가세경쟁달아오른다_재규어

테슬라의 대형 SUV 전기차 모델X도 지난달 중순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고객 인도는 4분기부터 시작된다. 모델X 100D 트림은 100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386㎞를 달릴 수 있다. 성능은 괜찮지만 테슬라 측이 전기차 구매보조금 신청을 하지 않아 1억3490만원(100D 트림)에 달하는 고가가 약점으로 꼽힌다.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앞다퉈 전기차 시장에 힘을 쏟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순수 전기차 EQC, BMW ix3, 아우디 e-트론 등 독일 프리미엄 3사의 SUV 전기차도 국내 도입되면 SUV 전기차 시장은 더욱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 그룹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최근 공개하고 2010년까지 15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고 공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SUV를 이용한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가운데 전기차로도 장거리 주행이 가능해져 SUV 전기차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SUV전성시대…하반기수입차가세경쟁달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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