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아시나요?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출시되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저 또한 학창시절 친구들과 피시방에서 자주 즐겼던 게임 중 하나였는데요. 성인이되고 여우알바에서 밤알바 직업소개소를 통해 룸알바를 시작하게 되면서 바빠져서 게임을 못하고 있다가.. 최근엔 리마스터 버전이 출시되면서 다시한번 인기몰이를 하고있습니다. 이 글에선 제가 직접 플레이 했던 스타크래프트1(리마스터) 시절의 추억들을 되짚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테란 유저였어요! 테란이라는 종족은 다른 종족과는 다르게 건물을 띄울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서 초반 정찰하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사실 인간이라서 그냥 했어요) 그래서 처음 컴퓨터랑 하는 연습게임에서도 항상 테란을 선택하곤 했었죠. 하지만 마린 한마리 뽑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는 단점이 있었어요. 그리고 SCV들이 자원을 캐고있을때 공격당하면 쉽게 죽어버리는 등 컨트롤하기도 어려웠구요.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해서 배틀넷 공방전에서 승리했을 때의 쾌감은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프로토스와의 싸움은 언제나 힘들었어요. 초반 드라군 푸쉬나 리버 드랍같은 견제플레이 뿐만 아니라 후반 캐리어 운영 같은 고급 유닛 활용도도 높았기 때문에 프로토스 상대로 이기는건 참 어려운 일이었어요. 특히 맵핵처럼 모든 빌드를 다 알고있는 사람이랑 하면 이기기 힘들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저그유저에게 패배하게 되고.. 결국 랜덤선택 후 치트키를 치고 게임을 하곤 했답니다.
친구들과 팀플하던 그때가 그리워요. 제가 한창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던 2000년대 초중반에는 유즈맵 세팅이란 개념이 없었어요. 무조건 밀리(Melee)모드로 진행해야했죠.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자신만의 주종족을 가지고 있었고, 서로간의 실력차이가 많이 났어요. 그렇게 잘하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4:4 팀플을 하게되면 거의 무적이었죠. 반대로 못하는 친구들끼리 모이면 계속 지기만하고 재미도 없고 그랬죠. 그러다가 점점 새로운 모드인 유즈맵 세팅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게임모드가 생겨났어요. 그러면서 초보분들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죠. 이렇게 여러가지 변화를 거쳐 현재 2023년 까지 오게 된것이죠.
요즘에 보면 사람들 빠른무한 많이 하던데, 저도 최근부터 빠무 좀 해봤는데 재밌더라구요. 여러가지 생각도 나구요.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어릴 적 순수함 가득한 마음으로 친구들과 즐겁게 게임 하던 모습이 그립습니다. 지금 나이드신 분들이면 직장생활 하신다고 바쁘실텐데 한번식 시간내서 여러분들도 가끔 옛날생각 나실텐데요. 이번 기회에 오랜만에 스타크래프트 한판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ㅋㅋ 감사합니다. |